MOVIE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neosigma 2005. 12. 10. 23:00
해리포터와 불의 잔. 간만에 영화관에서 본 영화네요. 이런 영화는 큰 화면으로 봐줘야지 하는 생각에 예매까지 했습니다. 말이나와서 하는데 강남의 그 X너스G는 정말 엉망이더군요. 환기가 안되서인지 상영관 내에는 팝콘 쩔은 냄새와 사람들의 체취(내부는 좀 더워서 땀이 나는 듯 했습니다)가 지독했고, 예매를 좀 빨리 했더니 좌석을 뒤에서부터 순서대로 줬는지 제일 뒷줄 구석탱이에 배치를 하더군요. 아.. 쓰다보니 괜히 또 열받으려고 함. 일단 이정도로 해두고요;;;

전반적으로 영화는 괜찮았습니다. 어디선가 듣긴 했지만, 이젠 정말이지 애들 영화는 아니네요. 분위기도 어두침침하고...
다만, 역시나 짧은 시간에 이것저것 밀어 넣으려고 하다보니 시나리오가 매끄럽지 못하기도 하고 조금은 퐁당퐁당 지나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여태까지 시리즈 중에선 가장 스펙타클(?)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나저나 이 영화는 도대체 몇년도까지 이어질까요. 2007년엔 불사조기사단이 나온다는데... 혼혈왕자때쯤엔 배우들도 전격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