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분류 전체보기 (346)
NEOSIGMA (34)
ANIMATION (47)
MOVIE (167)
STAGE (9)
DRAMA (10)
GAME (13)
FOOD (4)
ETC. (24)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rss
2009. 7. 19. 16:09
웹과 심리학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웹도 모르고 심리학도 모르는 무식한 나로선 잘 연결이 되지 않는 구조이다. 하지만 친절하게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이라는 접두어가 붙은 '웹 심리학'이라는 책은 그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이 책은 일본의 가와시마 고헤이가 지은 책을 미디어브레인이 옮긴 책이다.
전체적인 형식은 50가지의 심리학을 설명하고 그에 따른 웹의 적용법이 설명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심리학이란 책은 그에 관심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면 접하기 힘들 수 있는 분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심리학 앞에 웹이 더 해짐으로서 현대사회에서의 웹을 통한 상대방의 심리를 잘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을 편하게 접근하도록 해주는 책이 이 '웹 심리학'이라는 책이다.

일본의 웹페이지들은 디자인보다도 텍스트 위주의 정보가 많은 느낌이다. 그래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기보다는 이런 심리학적인 요소가 그 텍스트에 많이 가미가 되어야 조금 더 고객들을 이끌 수 있는 페이지로 완성이 될 것이다.

반면, 한국에서의 웹이라고 하면 눈에 보이는 것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사용성이나 접근성을 항상 생각하고 다른 나라들의 웹사이트들과는 다르게 시선을 확 끄는 디자인들로 사용자들에게 그 내용을 보여주려 한다.
물론 이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나 아무리 참신한 디자인과 시선을 끄는 화면들이라 할지라도 계속 본다면 그에 익숙해지고 결국은 그 내용에 관심이 가게 될 것이다.
1차적으로 다자인을 통해 고객을 끌었다고, 내용을 제공함에 있어 고객의 심리를 자극하는 방식을 적용하지 않았다면 단순히 눈요기거리로 끝나는 웹이 될 것이리라.
이때 내용에 심리학적인 요소를 적용해야 마케팅으로서의 효과가 극대화 되는 것이 아닐까?

웹교과서 시리즈를 표방한 것처럼 아주 정리가 잘 되어 있고, 한번 보고 덮어버릴 책이 아니라, 웹을 기획하는, 혹은 그 기획을 order하는 사업자로서는 한번 읽고 기억해두었다가 이후 어렴풋이 기억날 때 다시 들춰보고 써먹어야 좋은 심리학 책이다.

끝으로 가뜩이나 독서와는 담을 쌓은 저에게 책을 보내주신 토양이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웹 심리학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가와시마 고헤이 (라이온북스, 2009년)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