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분류 전체보기 (346)
NEOSIGMA (34)
ANIMATION (47)
MOVIE (167)
STAGE (9)
DRAMA (10)
GAME (13)
FOOD (4)
ETC. (24)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rss
2006. 12. 25. 21:21
이브날 약속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기에 영화 중천을 봤습니다.
갖은 혹평들이 있어서 불안불안한 마음으로 봤지요.
그래도, 김태희가 나오니까 괜찮아. 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봤습니다.

하지만.

역시 혹평이 나오는 영화는 다 이유가 있네요.
등에서 쇠사슬 좍좍 쏘는 애들이나 좀 특색있을까 (스파이더맨의 옥토퍼스가 살짝 생각나기도 했지만...) 그다지 캐릭터가 살아있는 인물들도 없었구요. 배경설정은 괜찮았는데 시나리오가 연계성이 없어서 보는 내내 지루하기도 했구요. 정우성과 김태희, 선남 선녀이긴 하지만 역시 연기가 어색스러운건 아직까지도 좀 느껴지네요.
그래도 배경화면 CG는 정말 아름답더군요. 액션관련 CG들도 어색한 거 없었구요. 무게감 있게 쿵쿵 떨어지는 효과는 매트릭스의 에이젼트 아저씨들 이후로 정말 좋았는데 중천에서도 멋지게 그 효과들이 나오는군요.

총평. 멋지고 볼만한 부분만 잘 모아서 대략 10분정도의 스펙타클 뮤직비디오로 만들었으면 정말 성공했을 작품. 그런데 뭐 그렇게 해도 흑자는 못냈겠구나.

사족. 왜 무협영화는 우리나라 배경인데도 꼭 중국풍으로 바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