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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11. 20:36
허영만선생님의 원작 만화도 안봤지만 역시 타짜 때와 마찬가지로 확 끌렸습니다. 이름있는 작가의 만화가 원작이라고 하면 왠지 신뢰감이 들기도 하구요.
주인공인 성찬역에 김강우씨는 태풍태양때도 그 느낌이 좋았는데 이번에도 매력을 잘 살려낸 것 같습니다. 초반에 밥 짓는 부분은 정말 침이 꿀꺽 꿀꺽 넘어가더군요. 극장 앞자리에 앉은 아저씨의 캬아..하는 소리에 주변 사람들이 여럿 웃었구요.
아무런 내용을 모르고 포스터를 제일 먼저 봤는데, 이상하게도 임원희씨가 가장 눈에 잘 보이고 비중이 커보여서 음식을 주제로 한 코믹영화인줄 알았지요. 식객에서도 코믹한 부분을 잘 살려주긴 하지만요.

영화는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만 원작을 다 담으려고 한 모양일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심리를 자극하는 부분이 시간에 너무 쫓겨 지나간다는 느낌이 들어 좀 아쉬웠습니다. 사람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맛은 있지만 깊은 맛은 못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