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인 사정으로 휴대폰 통신사를 SKT에서 LGT로 바꿨습니다.
스무살의 TTL은 이제 끝이군요. 정말 좋았던 (구)TTL 지정번호할인은 이제 쓸 수도 없는데 말이죠. note) TTL 지정번호 할인이 기본료 15,500원에다가 3개번호 할인이었는데, 지금은 16,000원으로 오르고 6개의 할인번호로 바뀌었죠. 사실 통화빈도가 높은 번호래봤자 저에겐 3개가 고작이었거든요.
이번에 LGT로 옮기면서 요금제를 찬찬히 살펴봤는데 조금 이상한 구석들이 있더라구요. 물론 위의 note에서 언급한 SKT와비슷한 정책의 일환으로 생긴 현상이긴 하겠지만... 하여간 대략 일주일 안되게 써봤지만 뭐가 싸고 합리적인지 잘은 모르겠어요.
어쨋거나 글이 좀 길게 되겠군요. 참고로 이 글은 저의 사용관점에서 리뷰된 것이므로 일반적인 상황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일반12000과 무료120의 차이는?
일반12000의 경우 기본료 12000원에 통화료가 10초당 18원입니다. 그리고 무료 120의 경우는 120분의 통화가 무료이고 이후엔 10초당 18원의 통화료, 이건 일반12000과 동일하군요. 한번 계산해 보겠습니다.
어라? 어떻게 무료120이 더 비쌀까요. - _-):: 아. 특장점이 하나 있군요. "무료통화 소진 20분전 문자메세지 알림" 그게 40원인가 봅니다.
무료120이라는 요금제가 왜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현재 가장 눈에 들어오는 요금제
일반12000 + 지정번호할인 + 문자100PLUS / 부가 : 발신번호표시 (참고로 전 돈내고 쓰는 통화연결음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때의 기본료는 기본료 17,500원(기본료 12,000원 + 지정번호옵션 3,000원 + 문자옵션 2,500원)이 되겠군요.
기존의 TTL과 비교했을 때, 지정번호도 3회선이니 동일한데다, 할인률도 SKT가 40%인데 비해 50% 니까 괜찮은 거같아요. 하지만 기존의 제가 사용하던 SKT TTL요금과 비교하면 무려 4,000이나 비싼거에요. 동일한 상태로 놓고 비교하면SKT TTL은 15,500원, LGT는 19,500이 된겁니다. 왜냐하면 무료문자(돈내고 쓰는거면 무료도 아닌가) 100개를 하기위해서(참고로 TTL은 무료문자100건입니다) 문자100PLUS라는 것도 추가로 신청했고, 이번달부터인가요? SKT는 발신번호표시를 공짜로 해준다는데 LGT는 아직 소식이 없죠.
문자서비스
SKT의 문자서비스는 정말 발군이다 싶어요. e-station(혹은 NateON)에서 회원가입만으로 50개 문자가 어느 통신사로든 공짜잖아요. SKT를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엔 100건이죠.
그런데 LGT의 MyLGT에서는 30건이 고작, 게다가 타 통신사로의 전송은 유료입니다. 상당히 불편해요.
요금제에 산정된 무료문자서비스도 인색합니다. 쓸만하다싶어 보이는 일반12000에는 일반9000, 일반10000과는 달리 무료문자 30건이 없습니다.
핸드폰에서도 그렇습니다. 기존에는 무료문자100건 옵션이 2,000원에 제공되었는데 이 옵션도 이번달부터는 폐지되었죠. (위에서 언급했던 SKT의 TTL 서비스 변경과 비슷하군요)비슷한 옵션으로 문자100PLUS가 있는데 쓰지도 않는 Shot메일(컬러메일, 멀티메일)5건과 별문자 5건이 포함되어 있네요.그래놓구선 500원 더 받습니다. 더 안좋은건 이 문자PLUS 옵션이 '무료'몇분 계열의 요금제에서는 사용할 수가 없군요.
현재로서는 정을 붙이면서 써보려고 하지만, 아무래도 맘에 쏙 와 닫고 그러진 않습니다. 그래도 우려했던 통화품질이 개판이라거나 하지는 않아서 다행이군요.
그나저나 빨리 기존에 쓰던 SCH-S380이나 팔아야 되겠습니다. 3개월밖에 안썼는데 잘 안팔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