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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5. 30. 13:03
회사에서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예상에 없던 인디아나존스 4편을 보게 되었다.
정말 오래된 영화니 3편 외에는 기억도 잘 안난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 이전 시리즈들의 향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라는 것이다. 실제로 전편과 이번 편 사이에 많이 흐른 세월 만큼이나 영화 안에서 역시 흐른 세월에 대한 조크들이 많이 나온다.
가벼운 마음으로 올드무비라 생각하고 보면 정말 즐겁게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갈 수록 좀 막장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게 또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묘미 아니겠는가.

단체 관람이었기에 회사 근처의 작은 극장에서 볼 수 밖에 없었다. 그 극장의 영사기 상태가 안 좋아서 영상이 색깔별로 조금씩 갈라졌기에 왠지 정말 옛날 영화보는 기분이 났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 _-